평생에 제일 쪽팔렸던 썰 ㄷㄷㄷ


재수할 때였는데 그때 혼자 엄청 잘 놀았습니다
밥도 혼자 잘먹구 영화도 조조로 많이 보고..
고기집도 혼자 잘 갑니다ㅡㅡv  2인분에 소주..
아 이건 자랑이 아닌가..?

제가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엄청 좋아합니다
러브 액츄얼리는 지금도 티비에 나오면
멍하니 끝까지 보곤 한다는..


이즈음 영화 싱글즈 개봉을 몇 달 동안 기다렸더랬죠
제목도 그렇고 딱 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일 것 같아서..

몇 달 내내 고대하다가 드디어 개봉일이 똬악!
불광동 살았었는데 개봉관을 찾아
종로까지 갔습니다

설렌 마음을 다잡으며 갔는데
아 이게 뭔 개봉일을 헷갈린 겁니다ㅡㅡ
여기까지 왔으니 뭐라도 봐야겠는데

애니랑 19금 영화밖에 안하더군요
만화책은 좋아하는데 애니메이션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딱 보니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제목이 이거던가
한창 장안의  화제작이었죠

혼자 영화 보는 건 일도 아니지만
19금이라 정말 변태같아 보일 거 같아
좀 고민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에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라도 보고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매표소 가서 바로 뒷사람에게도 안 들리게
손을 말아 입을 가리고 아주 작게
"맛있는 xx어쩌고 한 장 주세요" 했습니다

저빼고 뒤에 다 커플이었거든요-_-

그런데 이 아가씨가 겁나 큰 목소리가 매표소 위의  스피커로 우렁차게 울리더군요


"손님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은 반대쪽 상영관입니다!!!!"


.......



한 3초 굳었다가 우사인볼트처럼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서 그길로 귀가했습니다ㅜ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