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목격한 이야기.txt


20년지기가 조울증으로 자살했는데..


올해 4월에 있던일이니 이제 6개월이 지나고 있네요.

지금도 굉장히 보고싶습니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심각한건줄 몰랐는데

뭐 몇일 단위로 그렇게 기분이 확 바뀌는게 아니고

그 친구의 경우엔 몇개월 단위로 그런 기복이 있었어요.



한참 조증이 심할때는

마치 세상의 이치를 다 통달해서 사람들이 다 우습게 보이는것처럼

엄청난 자만심과 자신감이 넘쳐 흘렀습니다.


인생그렇게 살지 말라고 아무에게나 충고를 해대곤 해서

말다툼도 많이 일으켰지만

이놈.. 절대로 자기는 틀린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지요.


페로몬 향수같은걸 사서 사용하며 여자들이 정말 자기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해오는것 같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기도 했고요.



씀씀이도 매우 커져서 매일같이 뭔가 새로운 물건을 사곤했어요.


잠도 하루에 3시간 이내로 자면서도 피곤하지 않다고..




전형적인 조울증의 증상이 저렇습니다.

그때 알아채고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하는데...





그런 시기가 지나고 우울한 시기가 되니

정말 올라갔던 그만큼 곤두박질 쳐서 다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잠만 자고 일어나서 무기력한 자신을 타박하고

그 반복..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그냥 두지 마세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제 경우엔 치료도 받게 해보고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고

전화하고 했는데..

개인사때문에 바빠서 딱 5일 놓친 사이에 그렇게 허무하게 갔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