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아! 내가 병신이다. SSUL


어제는 일요일 .... 자취게이다...
일주일동안 라면과 불벅으로 병신된 내몸에 정화작용을 시켜주기 위해 큰맘먹고 마트에 가서 파란 풀좀 사먹으려고 길을 떠났다.
핸드폰 보면서 병신마냥 밑에 계속 보고 있었는데 원룸 앞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내눈을 의심하고 말았지. 당당하게 5만원 짜리가 핑크색 쓰레기 봉투 사이로 비치는게 아닌가?!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 대놓고 보지 못했지만 분명히 5만원 짜리였다.
존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다시 한번 봤는데 분명 5만원 짜리였다.
 
그때 시간이 5시경이었는데 날이 어두워지려면 아직 시간이 있었다.
집에서 어두워 질때까지 기다리는데 누가 가져갈까봐 존나 마음졸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대낮에는 버려진 쓰레기를 가지고 올 용기가 없었다.
 
밤에 나의 신분을 가릴 수 있는 옷차림을 하고 나갔는데 왠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것 같았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아예 안지나댕길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린것 같다.
 
밤이라 존나 자세하게는 못봤지만 분명히 5만원 짜리가 보였다.
그러다 존나 더이상 못참겠어서 쓰레기를 가지고 집까지 존나 전력질주 해서 가져왔다.
씨발 밝은대서 보니 완벽했다.
 
존나 구역질 나는 냄새와 쓰레기 잔해들을 분해하면서 오늘밤 족발을 시켜먹을까 치킨을 시켜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5만원 짜리가 있는곳 까지 침투했다.
 
내가 만지던 지폐의 느낌이 아니다..
분명 앞면에 신사임당이 웃고 계신다.
 
뒤엔 웹하드 쿠폰번호가 있다..
 
씨발 그럼그렇지....
 
분해된 쓰레기들을 다시 담았다.. 내손엔 좆같은 아이스크림과 각종 오물로 더럽혀져있었다. 왠지 쓰레기에서 나온 이물들때문 인지 코도 간질거리는거 같고 기침도 나왔다..
 
씨발 개 병신같다. 다시 밖에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왠지 모를 눈물 한줄기가 흐르더라...
 
1.쓰레기통에 5만원 짜리가 보였다.
2.존나 간보면서 결국 가져왔다.
3.병신 찌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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